‘파죽의 4연승’ LG 류중일 감독 “이민호, 6회까지 완벽 투구”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2위를 되찾기 위한 진격을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3위 LG는 4연승 및 홈 4연승을 질주, 2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팽팽한 투수전, 뒷심을 묶어 만든 승리였다. LG는 선발 등판한 이민호가 승을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챙겨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드류 루친스키에 묶어 6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7회말에 폭발력을 과시했다. 1사 만루서 대타로 나선 김호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가져온 LG는 이후 이형종, 채은성, 김현수도 타점을 올리는 등 7회말에 총 5득점하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이민호가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이어 나온 진해수-최동환0송은범도 깔끔하게 던져줬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또한 “공격에서는 대타 김호은의 결승타를 시작으로 7회에 집중력을 갖고 빅이닝을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LG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김윤식을 앞세워 5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NC의 선발투수는 박정수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