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김윤식이 타선의 지원을 받아 2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김윤식은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2개 던졌다.
김윤식은 경기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김윤식은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애런 알테어를 6-4-3 병살타 처리하며 불을 껐다. 김윤식은 이어 박민우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1회초를 마쳤다.
김윤식은 LG가 3-0으로 앞선 2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한 후 나성범(볼넷)-박석민(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3루. 김윤식은 강진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2루서 노진혁을 4-6-3 병살타로 막아 대량실점만큼은 면했다.
3회초 2사 1루서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막은 김윤식은 4회초에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나성범(안타)-박석민(2루타)-강진성(안타)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서 2실점을 범한 것. 2사 1, 2루서 이명기를 투수 땅볼 처리했지만,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윤식은 5회초에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위기서 벗어났다. 2사 1루서 나성범에게 장타를 허용했지만, 주자 박민우를 홈에서 태그아웃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위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운 것. 김윤식은 LG가 7-3으로 달아난 6회초에 이정용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2020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지명된 신인 김윤식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 1승 4패 1홀드 평균 자책점 6.29를 기록했다. 8월 27일 KT 위즈전 이후 4경기에서 2패만 당했지만, 10일 NC전에서는 5이닝 3실점한 가운데 타선의 지원을 받아 2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윤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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