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4쿼터에 놀라운 응집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1-84로 눌렀다. 9일 전자랜드와의 홈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시즌 첫 승. 삼성은 개막 2연패.
KGC는 3쿼터까지 66-67로 뒤졌다. 경기 내내 근소한 흐름으로 끌려갔다. 단, 변준현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중심을 잡으면서 대반격을 엿봤다. 결국 4쿼터에 흐름을 장악했다. 경기종료 5분47초전 변준형의 스틸과 속공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4분53초전 변준형의 패스를 얼 클락이 3점포로 마무리하면서 흐름을 탔다. 이후 클락과 삼성 아이재아 힉스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이후 경기종료 2분52초전 변준형의 패스를 전성현이 3점포로 연결했다.
삼성은 81-85로 뒤진 종료 1분54초전 이호현이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다. 스틸한 변준형이 윌리엄스의 속공 덩크슛을 도우면서 승부를 갈랐다. 삼성으로선 작전시간 직후의 공격 실패라서 더욱 뼈 아팠다.
KGC는 변준형이 16점 1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7위다. 윌리엄스가 24점, 클락이 17점을 각각 올렸다. 삼성은 힉스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첫 승을 이끌지 못했다.
[변준형.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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