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타선이 확실히 최근 잘 터진다.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13-8로 완승했다. 3연승했다. 70승56패4무가 됐다. 5위를 지켰다. KT는 2연패하며 72승56패1무가 됐다. 이날 NC와의 더블헤더서 2승을 챙긴 LG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난타전이었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최주환이 선제 우월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KT는 1회말 1사 후 황재균의 좌선상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2회초 오재일의 좌중간 2루타와 정수빈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KT는 2회말 김민혁의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 강민국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심우준의 1타점 내야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두산은 3회초 최주환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김재환의 우중월 스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4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김재호의 1루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장승현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계속해서 허경민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5회초에 오재일의 3루 방면 내야안타와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장승현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또 달아났다. KT도 5회말 로하스의 볼넷과 강백호의 우선상 2루타, 조용호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6회초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안타와 김재환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오재일의 1타점 좌전적시타,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도망갔다. KT도 6회말 로하스의 우월 솔로포에 이어 강백호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 조용호의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민혁의 1타점 2루 땅볼로 다시 추격했다.
두산은 7회초 장승현의 우중간 2루타와 최주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더 도망갔다. KT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홍현빈의 볼넷과 강민국의 내야안타, 박승욱의 1타점 좌전적시타가 터졌다. 문상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김병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두산 타선은 이날 18안타를 기록했다. 오재일이 3안타, 장승현이 3안타 3타점, 김재환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강률이 2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3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에선 키움이 한화를 3-0으로 누르고 4위를 지켰다.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광주에선 SK가 KIA를 2-1로 꺾고 2연패서 벗어났다. 6위 KIA의 5위 진입은 더 어려워졌다. 대구에선 롯데가 삼성을 1-0으로 잡고 3연패를 끊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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