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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상대 휴스턴을 향한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해 화제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우승후보로 꼽힌 양키스를 무너트린 탬파베이 선수단은 화려한 뒤풀이를 통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자축했다. 양키스를 꺾었다는 의미에서 축가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 뉴욕’과 제이지와 엘리샤 키스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에 리듬을 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최지만은 여기에 더 나아가 더그아웃에서 파란색 재활용 쓰레기통을 넘어트린 뒤 발로 수차례 밟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챔피언십시리즈 상대인 휴스턴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상대 투수 구종을 파악해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020~2021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 및 벌금 500만달러 징계를 받았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1일 “최지만이 SNS 라이브에서 쓰레기통을 밟는 행동을 했다. 이는 휴스턴을 향한 공격적인 도발”이라고 해석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12일부터 중립구장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휴스턴과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한다. 첫날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과 프램버 발데스(휴스턴)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최지만. 사진 =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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