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차 하나 떼고 하는 격."
오리온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11일 KCC와의 홈 개막전서 졌다. 10일 KT와의 원정 개막전 3차 연장의 혈투가 컸다. 부산에서 고양까지 긴 이동을 거쳐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다. 로테이션 폭을 넓혔지만, 백업이 풍족하지 못한 약점이 부각됐다. 제프 위디는 또 다시 결장했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아무래도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 전날 연장을 세 차례 한 게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밀렸다. 감독이 볼 때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서 최선을 다했다. 경기를 지면 감독이 잘못해서 진 것이다. 힘에서 밀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진수의 부상에 대해 강 감독은 "컵대회에도 그랬지만, 최진수가 어떤 활약을 하느냐에 따라 팀이 달라질 수 있다. 열심히 하다 부상이 생겼다. 위디 하나 갖고는 높이에서 한계가 있다. 수비할 때 좀 더 힘들긴 하다. 이승현이 열심히 해도 사람이다 보니 힘들다. 위디가 없는 게 차를 하나 떼고 경기를 하는 격이다"라고 했다.
다음 경기는 15일 KGC전이다. 강 감독은 "위디는 내일 한번 더 체크할 것이다. 3분만 버텨줘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가운데에서 2점을 주고 시작하다 보니. 따라가다 지치는 부분이 있다. 대신 야투가 더 정확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우리 국내선수들에게 희망이 있다.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주고 있다. 2연전서 1승1패를 기대했는데 아쉽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