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화가 갈 길 바쁜 키움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43승 2무 86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75승 1무 60패가 됐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키움의 11승 5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13패)째를 챙겼다. 이어 윤대경-박상원-김진영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송광민, 김민하, 브랜든 반즈(3타점), 강경학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키움 선발 조영건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가 2회 2사 후 강경학의 2루타에 이은 이도윤-이용규의 연속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4회 선두 김민하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5회 송광민과 반즈가 각각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이 6회 선두 김하성의 솔로홈런으로 뒤늦게 추격했다. 그러자 한화가 7회 볼넷 2개로 얻은 2사 1, 2루서 반즈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회복했다.
키움이 8회 1사 1, 3루서 박병호의 1타점 내야땅볼로 반격한 가운데 한화는 8회 대타 노수광의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마지막 9회 에디슨 러셀의 솔로홈런이 나왔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워윅 서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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