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억원+GV80 획득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은 김태훈이었다.

김태훈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이재경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이에 힘입어 김한별을 제치고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태훈은 지난 2013년 보성CC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약 2년 만에 KPGA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또한 제네시스 GV80 차량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2020년) 및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1년)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오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더 CJ컵은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태훈은 우승 후 “아침 연습 때 공이 잘 맞았다. 4일 중 가장 감이 좋았던 하루였다”며 “원하는 결과를 얻겠구나 싶었는데 경기 초반 보기를 3개나 하면서 흔들렸다. 긴장도 됐고 압박감도 컸지만 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우승을 이뤄내 기쁘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박준원은 최종합계 2언더파 단독 3위, 박성국, 박상현은 1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베테랑 양용은은 1오버파 공동 9위에 위치했다.

[김태훈.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