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나린(문영그룹)이 4년 만에 KLPGA투어 우승 트로피와 첫 인연을 맺었다.
안나린은 1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단독 2위 유해란(SK네트웍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안나린의 통산 첫 우승이었다.
안나린은 경기 후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감사한 하루”라며 “부모님께서 많이 힘드실 텐데 끝까지 믿고 뒷바라지하셨다. 아버지는 김포에서 항공업 쪽에 계시고, 어머니는 늘 나와 동행하셔서 5살 어린 여동생이 항상 혼자 집에 있다. 동생에게 많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1위 고진영(솔레어)은 임희정(한화큐셀)과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장하나(비씨카드)가 6언더파 단독 5위,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최혜진(롯데), 한진선(비씨카드), 박결(삼일제약)이 5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르며 뒤를 따랐다.
[안나린.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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