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K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KIA를 제압했다.
SK 와이번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연장 12회 끝 9-5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45승 1무 86패. 올 시즌 KIA전을 7승 9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66승 62패가 됐다.
SK는 1회 2사 후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3회 1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4회 2사 1루서 최지훈이 1타점 3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KIA가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박찬호의 볼넷과 최원준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이후 7회 무사 만루에서 김태진이 1타점 내야땅볼, 대타 유민상이 희생플라이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그리고 8회 나지완이 2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 선두 박성한이 볼넷, 최정이 안타로 출루한 뒤 로맥이 1타점 동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처는 마지막 12회였다. 선두 이재원과 김강민이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준의 희생번트 때 투수 양승철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강민 대주자 이거연이 홈을 밟았다. 이후 최지훈의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상대 폭투와 실책으로 대거 3득점, 쐐기를 박았다.
[제이미 로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