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춘들을 응원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배우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 오충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감독의 재회, 그리고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 등 청춘 배우의 만남이 기대를 받고 있다.
연출자인 오충환 PD는 "'스타트업'은 제목 그대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시련을 겪고 있는 주인공 네 사람이 성장하고 사랑하고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스타트업이라는 소재가 어려울 거라고 걱정하는 시청자도 계신데, 그렇지 않다.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충환 PD는 "2년 전부터 작가님과 기획을 시작한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 어울리는 배우들을 찾았다. 수지는 예전에 함께 한 기억이 좋아서 출연을 요청했다. 수지 자체가 응원을 하고 싶은 매력이 있다. 응원하고 좋아하는 배우라 캐스팅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주혁은 '눈이 부시게' 속 체크남방을 입은 모습을 보고 작가님이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하더라. 김선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다. 깨끗한데 복잡함을 가지고 있다. 날카로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순하다. 현장에서 귀요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역할과 어울리는 배우라서 캐스팅을 했다. 강한나는 외로운 배역을 맡았다. 자기 편이 적다. 그런데 강한나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단단함이 드라마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더라"면서 "또한 네 사람 다 비주얼이 워낙 뛰어나서 스태프들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들 또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배수지는 "이 작품을 택한 이유는 스타트업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끌렸다. 또 인물간의 관계들이 설레고 재밌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서툰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느껴졌다"면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함께 했던 감독, 작가와 재회했는데 보다 더 나은 호흡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특히 박혜련 작가는 내 첫 번째 드라마를 함께 한 분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얘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너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남주혁은 "사실 너드 캐릭터를 준비하는 것이 어렵진 않다. 실제의 나도 그런 성격이 있어서"며 "이 캐릭터를 위해서 처음에는 고민했는데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이 그거더라. 더구나 작가님이 캐릭터 같은 것을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편하게 연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배수지는 "촬영을 하고 대본을 보면서 나 또한 위로를 많이 받았다. 보는 분들께도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스타트업'은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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