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신승을 챙겼다.
서울 SK는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87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9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1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최성원(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지난 10일 인천 전자랜드전 패배 여파를 딛고 2승 1패를 기록,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개막 3연패에 빠져 공동 8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SK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에 최성원이 3점슛 2개를 터뜨렸지만, 삼성 가드들에 대한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초반 흐름을 넘겨준 것. 이관희에게 8득점을 내준 SK는 실책도 연달아 범해 스스로 추격할 찬스를 놓쳤다.
1쿼터를 17-20으로 마친 SK는 2쿼터 들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김건우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한 SK는 워니의 화력을 더해 리바운드 싸움 열세를 딛고 접전을 이어갔다. SK는 2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워니의 3점슛을 더해 43-41로 2쿼터를 끝냈다.
SK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삼성의 고른 득점분포에 고전해 흐름을 넘겨준 것. 김선형과 워니가 분전했지만, 속공이 전무해 분위기 자체를 전환시키진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3-67이었다.
4쿼터에는 다시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가 전개됐다. SK는 워니의 골밑장악력과 변기훈의 3점슛을 앞세웠고, 삼성은 이관희와 임동섭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워니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경기종료 51초전 최성원이 3점슛을 터뜨려 3점차 리드를 잡았다. SK는 이어 이동엽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지만, 1개만 림을 갈라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이어 변기훈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데 이어 최성원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4점차로 달아났다. SK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SK는 5일 휴식을 가진 후인 오는 1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2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같은 날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SK 선수들.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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