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이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삼성이 또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7-81로 패했다. 삼성은 개막 3연패에 빠져 10위로 내려앉았다.
줄곧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였다. 삼성은 이관희(20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임동섭(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삼성은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4쿼터 중반 아이제아 힉스(1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가 파울아웃돼 동력을 잃은 삼성은 4쿼터 막판 SK에게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까지 허용, 승기를 넘겨줬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1승 하기 너무 힘들다. 선수들은 잘해줬는데 경기 막판 SK 쪽으로 운이 따랐다. 공이 SK 쪽으로 많이 튀었다.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내준 게 아쉽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오늘은 큰 실책 없이 잘 끌고 갔는데 리바운드가 안 됐다. 공교롭게 SK 쪽으로 계속 가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이)동엽이가 복귀했기 때문에 점차 좋아질 것 같다. 일요일 경기 전(vs KT)까지 안 맞았던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