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축구대표팀과의 대결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1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축구대표팀에 0-3으로 졌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축구대표팀에 축하를 전한다.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축구대표팀에 축하를 전한다.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번 경기 결승골을 합작한 이동준과 이동경은 올림픽팀 주축 선수였는데.
"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우리 실책이 있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분이 좋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확인한 점과 팬들이 지켜본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우리팀 선수 개개인을 체크한 것은 소득이다. 선수 개개인 관리에 대한 인식이 약한 것 같은데 대표팀 선수라면 자기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전에는 소집 기간이 길어 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소집 기간이 짧았고 선수들이 해야할 것을 망각한 것 같았다.
지키려고 할 수도 있었지만 골을 허용하더라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진행하려 했다. 그런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수정하겠다."
-공격적인 축구를 했는데.
"오늘 득점을 못했지만 몇번의 찬스는 잘 만들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주문했다. 득점도 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했는데 상대팀 골키퍼 조현우가 너무 잘했다. 이번 경험이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스페셜매치를 통해 골키퍼 3명을 모두 기용했는데.
"지금은 결과가 문제가 아니다. 계속적인 선수 기용을 하면서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찾아내겠다. 골키퍼는 개개인 모두 감각이 있다. 훈련만으로 안되니깐 경기를 보면서 체크하고 있다."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 같은 2선 자원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모든 것은 끝날때까지 경쟁이다. 누가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말하기 보단 경쟁을 계속해야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속도를 강조했는데.
"속도는 중요한다. 오늘은 다른 컨셉으로 나왔다. 전반전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볼이 빨리 전개될 상황에서 뒤로 돌리는 모습도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들에게는 첫 경기나 마찬가지였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
-지난 1월 이후 첫 소집인데.
"기회가 된다면 많은 선수를 보겠다.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선수들을 체크하겠다. 11월 소집때도 다시 한번 모여 체크하겠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평가하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 개인적인 것보단 팀적으로는 준비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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