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벤투 감독이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올림픽팀에 3-0으로 이겼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에서 중요했던 것은 지난 1차전과 비교해 우리의 철학과 플레이스타일이 개선되는 것이었다. 훈련하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했고 수행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적으로 거의 완벽한 경기를 했다. 몇차례 세트피스를 상대에게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잘 컨트롤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서 전방압박이 강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중요했던 것은 지난 1차전과 비교해 우리의 철학과 플레이스타일이 개선되는 것이었다. 훈련하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했고 수행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적으로 거의 완벽한 경기를 했다. 몇차례 세트피스를 상대에게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잘 컨트롤했던 경기였다. 후반전에 빌드업을 하면서 볼 소유가 매끄럽지 못해 나왔던 실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1차전에선 그런 장면이 많아 올림픽팀의 장점인 역습을 허용했지만 오늘 경기에선 그런 부분이 개선됐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올림픽팀에서 합류한 선수 3명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도 분석하면서 전체적으로 팀 방향을 정해야 한다.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평가하겠다. 팀을 위해 어떤 것이 최상의 선택인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새로운 것을 추구하겠다. 23세 이하 선수들 중 3명 중 2명이 출전했다. 이동준은 첫 경기에서도 스피드를 팀에 더해줬고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동경은 오늘 본인에게 더 편한 포지션에 기용되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원두재까지 포함해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다. 3명의 선수 활약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주용이 오늘 경기에서 교체 투입 후 공격수로 활약했는데.
"이주용은 소속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되고 있고 우리도 왼쪽 측면 수비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1차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했다. 오늘 경기에서 이동준의 피로가 누적되어 교체해야 할 타이밍이었다. 그 상황에서 김인성은 선발 출전 후 교체 아웃됐다. 올림픽팀 측면에 스피드있는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어 양팀의 상황을 고려한 교체였다. 측면 수비를 강화시키면서 볼을 좀 더 안정적으로 소유하기 위한 교체였다. 교체 카드가 나름 성공적이었다. 앞으로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지켜볼 것이다."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팬들이 입장한 가운데 경기를 치렀는데.
"기분도 좋고 기쁜일이다. 결국에 우리가 하는 일은 팬들을 위해 하는 일이다.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축구를 한다. 적은 수의 관중 입장만 허용됐지만 일상으로 복귀가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상으로 복귀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관중을 받아들일 수 있어 기쁘다. 대표팀이 10개월 만에 다시 소집했고 2차전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미드필더 손준호가 이번 2경기에서 모두 뛰었는데 생각하는 중원 조합은.
"해당 포지션에는 공백이 있었다. 기성용이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우리가 지켜봤던 좋은 옵션은 장현수였는데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많은 조합을 생각했다. 정우영도 있고 주세종도 있고 손준호도 있다 손준호는 지난해 동아시안컵에 출전했었다. 그 포지션에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이 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다른 전술을 활용했고 손준호의 역할 변화가 있었다. 기성용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전반적으로 손준호가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의 활약도 좋았고 이번 소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야 할 선수다. 계속 소집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과 훈련 자세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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