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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허윤정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1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에서 대학 교수로 활동 중인 허윤정이 출연했다.
이날 허윤정은 "엄마가 미국에 계셨다. 연세가 85세인데 허리 디스크랑 목 디스크가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 갈 수가 없었다.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서 사이버 강의를 했다. 저희는 5-6월에 (강의를) 다 몰아넣었다. 딱 그 시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자가격리를 하면 장례식이 끝나더라. 엄마가 미국 시간으로 6월 13일에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프로그램 작가에게 불안해서 못 하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방송이라 내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도 겁나고, 내 늙은 모습도 내 거지만 싫었다. 엄마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엄마 이야기는 더더욱 하기가 싫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간이 갈수록 '내가 오히려 치유받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다', '무엇을 위해 달렸나' 싶더라. 마음을 바꾸니까 박원숙 선생님을 만나는 게 힐링이고 감사함이더라. 사는 방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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