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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김진혁이 정관수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애로부부'에는 김진혁, 오승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오승연은 성인용 동영상을 보는 남편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또 한가지 불만인 게 제게 사랑표현을 많이 해줬으면 했다. 그런데 남편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나는 준비가 안됐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혁은 "그런 거에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간지럽고 못 참겠다"며 "제가 이기적인 거다. 성향이 쉽게 안 바뀌는 것 같다. 기계적으로 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오승연은 "쾌락을 위한 관계가 아니라 사랑을 느끼기 위한 관계라고 생각해서 스킨십을 원하는 거다. 남편에게 그런 요구를 하면 표정이 굳는다"고 했다.
김진혁은 "저는 대화하면서 (관계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저는 아예 암흑에서 해야 하는데, 와이프는 그걸 싫어한다. 저는 불을 켜면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김진혁은 "아내가 아이를 낳고 난 후 몸상태를 물어봤다. 아내의 첫 마디가 '묶어라. 둘째는 없다'였다. 거기서 저는 충격을 받았다. 출산의 아픔이 크고, 여러 가지 고통이 있어서 오죽하면 나에게 말했을까 싶었다. 저는 남자로서 묶기가 싫더라. 남자로서 끝난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보니 또 혼자만의 공간을 찾게 되고 반복하게 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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