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한화 마운드를 꾸준히 지켰던 장시환(33)이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대에 오른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장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대행은 "장시환이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상태에서 시즌을 치렀다. 뼛조각이 돌아다닐 때는 통증이 생겼다가 괜찮아지는 것이 반복된다. 지난 경기 끝나고 본인이 '규정이닝을 채우고 싶은데 조금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원래 올 시즌을 마치고 수술을 하려고 계획을 했고 차라리 이럴 바엔 빨리 시즌을 끝내고 수술을 하자고 결정했다. 어제(12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이번 주 내로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장시환은 올해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4승 14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132⅔이닝을 소화한 그는 끝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장시환이 내년 개막전부터 합류하는데 문제는 없을 전망. 최 감독대행은 "내년 시즌을 시작하는데 문제 없다. 재활 기간이 충분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최 감독대행은 "장시환이 열흘 정도 1군에서 빠진 것 빼고는 계속 선발로테이션을 돌았다. 선발투수를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 텀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등판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선발투수로서 역할은 상당히 잘 했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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