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김재훈, 금광산 응답에 또 도발 "도망가면 형으로도 인정 안 한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ROAD FC 파이터 김재훈(31)이 금광산(44)의 맞대결 언급에 다시 한 번 도발했다.

금광산은 지난 14일 ROAD FC를 통해 김재훈과 경기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밝혔다. 2년 이상 경기가 딜레이 된 데에 김재훈이 더 이상 참지 못하며 확실한 답변을 요구하자, 이에 응답한 것.

김재훈은 “너무 어그로 끌려고 하지 말고, 무릎 꿇더라도 금광산 형님과 너무 붙고 싶다. 재밌게, 메인 이벤트처럼 관중들이 환호하도록 재밌게 싸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만약에 또 도망치면 그럼 진짜 잡으러 갈 것이다. 꼭 도발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답장 기다리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금광산은 “김재훈이 운동하는 걸 나도 안다. 나 역시 재활을 하면서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5월에 ROAD FC 대회가 있다면 김재훈과 무조건 대결하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재훈은 이를 100%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다. 그동안 경기가 거듭 연기됐기 ??문이다. 김재훈은 자신의 SNS에 금광산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제 더 이상 도망가면 나이 많은 형으로서도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벌써 몇 번째 거짓말인지 모르겠네요. 이번엔 무조건 도망가지 말고 하시죠.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으시니 만반의 준비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재미있게 한 번 하시죠. 부탁드립니다”라고 게재했다. ROAD FC는 더 이상 경기를 미루지 않기 위해 금광산과 김재훈의 경기 계약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ROAD FC가 주최 주관하는 모든 대회는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체육관 및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WFSO는 성폭력, 성범죄 전과가 없는 검증된 체육관과 선수만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법무법인 승전에서 성폭력 범죄나 기타 피해를 입은 이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김재훈(우).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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