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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불펜투수 이형범이 최근 팔꿈치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가을야구를 앞두고 있는 시점서 시즌아웃됐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이형범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형범은 지난달 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줄곧 1군 무대에서 공백기를 갖고 있다. 2군에서도 9월 23일 한화전이 가장 최근 등판이었다. 이형범은 최근 팔꿈치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이에 따라 시즌아웃이 불가피해졌다.
두산 측은 이형범에 대해 “지난달 29일 진단을 받았으며, 정확한 명칭은 우측팔꿈치 후내방 충돌증후군이다. 웃자란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현재 쉬고 있으며,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기간은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차기 시즌 복귀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형 감독은 이형범에 대해 “조금 안 좋긴 했는데, 원래 시즌 끝나고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1군에)올라올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수술을 받고 내년 준비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의지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형범은 지난 시즌 67경기 6승 3패 19세이브 10홀드 평균 자책점 2.66으로 활약,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올 시즌은 27경기서 1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7.71에 그쳤다.
[이형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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