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성기는 끝나가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리스크가 낮은 투수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각)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이미 4년 전 FA 신분일 때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양현종의 2020시즌은 강점이 되지 못한다. 평균자책점 4.46(실제 4.56)이 2012년(5.05) 이후 가장 높기 때문이다.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는 4.02로 50이닝 이상 투구한 KBO 투수들 중 14위다. 9이닝당 탈삼진 8.1개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양현종이 올 시즌을 건강하게 마칠 경우, 지난 7년간 평균 30경기의 선발 등판을 하게 된다. 물론 구단들은 그가 26세부터 해온 것보다 2021년에 어떻게 될 것인지를 예상하는 것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보탰다.
또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그는 내년에 33세가 되는데, 이것은 전성기가 끝나가는 걸 의미하지만, 계속되는 비 시즌 투수들의 수요를 고려하면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로테이션을 위해 내구성이 있고 리스크가 낮은 투수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양현종이 충분히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김광현이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는 분명 다른 시장이 되겠지만, 양현종 나이 또래의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들어올 때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낸 전례는 거의 없다"라고 했다. 김광현과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따내면 최상이라는 의미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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