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또 원정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3이닝 실점 난조를 보인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민재는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53개 던졌다.
1회말 박건우(우익수 플라이)-최주환(좌익수 플라이)-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투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장민재는 2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김재환(1루수 땅볼)-허경민(삼진)의 출루를 저지한 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허용해 놓인 2사 2루. 장민재는 박세혁의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2회말을 끝냈다.
장민재는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말에 흔들렸다. 정수빈-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1, 3루 위기. 장민재는 박건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 후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장민재는 페르난데스에게도 희생플라이를 내줘 총 3실점한 끝에 3회말을 마쳤다.
장민재는 4회말에도 흔들려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허경민(안타)-오재일(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준 장민재는 무사 1, 2루 위기서 마운드를 박상원에게 넘겨줬다. 박상원이 승계주자 2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 장민재의 최종기록은 5실점(5자책)이 됐다.
한편, 장민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2승 5패 평균 자책점 5.79를 남겼다. 지난 시즌 포함 원정 8연패 중이었다. 장민재는 15일에도 두산 타선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원정 9연패 위기에 몰렸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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