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드래곤즈가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수원FC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전남은 18일 오후 1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1일 전남은 홈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23라운드에서 전반 6분 터진 하승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2경기 연속 무패(1무1패)에서 벗어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7승12무4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6위를 유지했다. 3위 서울이랜드FC에 승점 1점 뒤져 있고 4위 경남, 5위 대전과 승점이 같다. 다득점(경남 34골, 대전 31골, 전남 25골)에서 밀린 상황이다.
전남은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4팀 중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다. 그렇지만 아직 4경기 남았고 대전, 서울이랜드FC와 맞대결이 있어 3위까지 가능하다.
전남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경쟁 팀들보다 뒤처질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은 변칙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끈질기고 타이트한 수비로 난관을 극복했다. 전반 6분 하승운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이 안 터져 애를 먹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곽광선과 김보용은 꽁꽁 묶였다. 그럼에도 리그 최소 실점 팀(19실점)답게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과를 냈다. 전경준 감독은 아산전에 대해 “난관을 극복한 선수들이 고맙지만 아산전 내용은 분명 실망스러웠다. 이제 실수를 하면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장단점을 확인했다. 상대에 대한 분석도 끝났다”고 전했다.
전경준 감독은 수원FC전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말이 더욱 크게 와닿는 시점이다. 앞으로 만날 4팀 중 대전, 이랜드가 있다. 그 전에 수원FC를 잡고 가야 한다. 실수를 반복해서는 원하는 걸 이룰 수 없다. 이제 결과를 내야 한다. 모든 걸 쏟겠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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