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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1패면 챔피언십시리즈 탈락이었던 다저스는 귀중한 1승을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여전히 월드시리즈 진출이 유리한 건 3승 2패의 애틀랜타다.
다저스는 선발 더스틴 메이가 2이닝 2실점(1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2이닝 무실점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코리 시거 테이블세터가 각각 2안타로 활약했다. 시거는 홈런 두 방을 기록. 윌 스미스는 역전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A.J. 민터가 3이닝 무실점으로 오프너 임무를 완수했으나 구원진이 줄줄이 흔들렸다. 패전투수는 ⅓이닝 2실점의 윌 스미스. 프레디 프리먼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초반 흐름은 애틀랜타였다. 1회 프리먼의 2루타와 포일, 마르셀 오수나의 볼넷에 이어 트래비스 다노가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 닉 마카키스의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서 크리스티안 파체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시거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서막을 알린 뒤 6회 선두 베츠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볼넷에 이어 스미스가 스미스를 상대로 좌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7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크리스 테일러(2루타)-베츠가 연속안타로 격차를 벌린 뒤 시거가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가 8회 1사 3루서 다노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위부터 윌 스미스-코리 시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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