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공은 던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이영준은 9월24일 SK전서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7월까지 압도적인 행보였으나 8~9월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8월 13경기서 평균자책점 6.75, 9월 8경기서 평균자책점 5.40.
물론 8~9월에도 10개의 홀드를 수확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필승계투조 신분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이 떨어졌다는 게 손혁 전 감독의 진단이었다.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을 호소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공을 잡았다는 건 건강 회복을 의미한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17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췄다. 30일 경기에 맞춰서 컨디셔닝을 하고 있다. 그날 확인을 하고 포스트시즌에 던지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키움은 17~18일 고척 두산전 이후 23일과 30일 잠실 두산전 외에 다른 스케줄이 없다. 이영준이 무리하게 합류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직전에 구위와 내용을 확인할 필요성은 있다. 빠른 볼을 던지는데다 패스트볼 자체가 커터 형태로 움직인다. 정상적인 구위라면 까다로운 좌완 불펜이다. 조상우, 안우진과 함께 필승계투조 핵심이다.
김 감독대행은 "차근차근 단계별 투구를 하고 있다.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는데 회복하고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이영준은 52경기서 2승3패25홀드 평균자책점 4.73.
[이영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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