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끝내 승리는 거머쥐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러츠가 33득점을 폭발하고 강소휘도 21득점을 챙기는 활약을 보여준 GS칼텍스는 4세트를 잡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끈기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9-15로 5세트를 내주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다. 훈련 막판에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 체력적인 문제와 분위기로 연결이 된 것 같다"라면서 "30경기 중에 1경기를 했는데 이 경기로 전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차 감독은 주포인 강소휘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몸 상태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복근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무릎도 좋지 않다. 세터 호흡 문제는 연습을 하면서 서로 안정감 있게 맞췄어야 했는데 훈련이 모자랐다. (강)소휘가 조금 더 터졌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V리그 2년차를 맞이한 러츠도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차 감독도 "러츠가 한국 배구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다. 많은 성장을 했다. 세터와의 타이밍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개막전,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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