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창현 대행 "변상권, 기회 많이 주지 못해 미안했는데"[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키움 히어로즈가 의미 있는 4연승을 거뒀다. 17일 고척 두산전서 7회 변상권의 역전 2타점 중전적시타를 앞세워 5-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승을 챙겼다. 3위를 지켰고, 두산과의 격차도 벌렸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이승호가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후반 마운드에 나선 투수들도 완벽한 투구를 했다. 김혜성을 비롯한 내야수들의 좋은 수비가 흐름을 쉽게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 조재영 주루코치가 도루 타이밍을 잘 잡아줘서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에게 힘이 됐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특히 김 감독대행은 변상권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제 변상권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흔들리지 않고 준비를 잘 해서 좋은 타격을 했다"라고 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직접 변상권에게 경기 중반에 타석에 들어갈 준비를 하라고 했고, 최근 기회를 많지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김창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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