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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요트원정대'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은 무엇이 다를까.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가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배우 진구, 가수 겸 배우 최시원, 가수 장기하, 작가 송호준은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출발지이자 최종 목적지인 거제도에 입항했다.
이날 육지에 발을 디딘 '요트원정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장기하는 "거제도가 보일 때까지만 해도 빨리 쉬고 싶었는데 현수막을 들고 환영해주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다. 벅차오르는 감정이 있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송호준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기뻤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각기 항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진구는 "살면서 두 번째로 간 군대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하지만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이라며 이번 요팅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짚었다. 막내 최시원은 "아무나 꿈꿀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기하는 "다시 도전하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고 있다"라며 재도전의 여지를 남겼다. 송호준은 "태평양에서 배를 돌린다는 말에 분하기도 했다. 원래 남십자성을 보면서 치유하려 했는데 포기하면서 치유가 됐다. 포기했는데 치유가 됐다"고 전했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장혁, 개그맨 허경환, 배우 최여진, 가수 소유가 그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열정 하나 믿고 나선 요트 무식자 멤버들이 요트 조종 면허 시험부터 시작해 요트를 알아가는 과정을 속속들이 담아 리얼한 요트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아름다운 서해와 종주 중에 만난 다양한 섬들, 그리고 요트의 매력을 전하며 코로나19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 볼거리들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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