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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신화 출신 전진이 멤버들의 축하 속에 품절남이 됐다.
1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류이서 부부의 비공개 결혼식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진행자로 출연한 결혼 7년 차 배우 임정은은 남편에 대해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2014년 3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임정은은 방송인 서장훈이 "남편이 송중기, 송승헌, 감우성 씨를 섞어놓은 것처럼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넌지시 말하자 "하나씩 닮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중기 씨의 뽀얀 피부, 송승헌 씨의 짙은 눈썹, 감우성 씨의 지적 면모를 닮았다"라며 "냉정한 편인데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류이서 부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화 완전체와 에릭의 아내인 배우 나혜미까지 참석해 화제가 됐다.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을 받던 류이서는 "떨릴 줄 알았는데 안 떨린다. 원래 결혼식 전날 잠 안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7시간 잤다"라며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전진은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걱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사회는 신혜성, 축가는 김동완이 맡았다. 전진은 "신혜성 씨가 지인의 사회를 많이 봤다. '사회계 김구라'로 불린다. 김동완 씨는 예능에 많이 출연하는데 노래에 대한 욕심이 점점 늘고 있다. 축가를 부탁하니까 너무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전진은 혼자 버진 로드를 걸어 들어오는 류이서를 미소로 반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진은 "천사 같았다. 평생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6년 전 장인어른이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혼자 신부 입장을 하겠다고 하더라. 지금은 내가 아들 같은 남편이지만 아버지 같은 남편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했다.
솔로 히트곡 '와(Wa)' 무대로 23년 차 아이돌 가수의 관록을 보여준 전진에 박수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결혼식 피로연에서는 축하 케이크 커팅부터 꽃길을 기원하는 건배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아울러 류이서는 "신부를 위해 '좋은 사람'이라는 노래를 축가로 꼭 해야겠다"라며 깜짝 이벤트를 선보인 전진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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