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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한길이 투병 중 아내 최명길의 특별한 선물에 감동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0회 특집을 맞아 최근 폐암 4기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동반 출연해 그간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김한길은 암 투병 이후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밝히면서 특히 "아내 최명길을 다시 보게 됐다"며 힘들었던 시간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한길은 최명길에게서 받은 '두 번째 프러포즈'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한길이 2주 만에 의식을 되찾자 최명길이 "당신에게 주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말하며 25년 전 결혼할 때 맞춘 은반지를 깜짝 선물로 건넸던 것.
김한길은 당시 의식 회복이 덜 돼 몽롱한 상태였음에도, 반지를 받는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며, 이후 "반지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고 밝혀 최명길의 특별했던 선물이 투병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되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명길 역시 병실에서의 남편은 늘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는데 "반지를 주는 순간 처음으로 해맑게 웃었다"며 뭉클했던 당시를 회상해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20일 밤 10시 40분 방송.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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