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 30점 폭발'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첫 승…우리카드 2연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대캐피탈이 외국인선수 다우디 오켈로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패 승점 1점이다.

김형진(현대캐피탈)과 하승우(우리카드) 두 새로운 주전 세터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진 천안 경기. 승자는 김형진이었다.

1세트 팽팽한 승부 속 현대캐피탈이 19-18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박주형의 블로킹, 다우디 오켈로의 연속 백어택을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전광인의 공백을 메우러 나온 이시우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우디는 높은 타점을 앞세워 1세트에만 11점을 몰아쳤다.

2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서브 에이스까지 올린 다우디와 공격력을 끌어올린 이시우를 앞세워 줄곧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뒤 20점 이후부터 집중력을 더해 상대를 몰아붙였다. 20-18에서 나온 박준혁의 블로킹이 결정적이었다.

3세트에는 18-17에서 최은석의 서브 에이스로 셧아웃 승리 전망을 밝혔다. 이후 신영석, 박준혁이 알렉스와 한정훈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했고, 박주형까지 알렉스의 시간차 공격을 저지하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다우디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이 62.22%에 달했다. 이시우는 80%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8점으로 지원 사격. 팀 블로킹에서 9-2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12점, 나경복이 10점에 그쳤다. 세터와 공격수간의 호흡이 보완 과제로 남게 됐다.

[다우디 오켈로.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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