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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노는언니'에서 농구선수 김소니아(26)가 농구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42)과 혼인신고 사실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노는언니'에선 한국 역대 2번째 WNBA 진출 박지수와 함께 '노는언니' 포차를 찾은 김소니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니아는 "이승준 오빠랑 집 얻어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1월, 16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 김소니아는 "원래 결혼식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혼인신고만 했다. 시즌이 끝나고 상황이 좋아지면 결혼식을 하려 한다"라고 알렸다.
이에 김은혜는 "갑자기 왜 결심했느냐"라고 물었고, 김소니아는 "원래 결혼 생각이 아예 없었다. 그런데 오빠가 10년 동안 한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해서 한국 농구 문화도 많이 알고, 우리 둘 다 혼혈인이라 잘 이해해 줘서 잘 맞았다. 그리고 오빠가 착하다. 제가 고기를 안 먹으니까 오빠가 도시락이랑 편지를 써서 갖다주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김소니아는 "남편이랑 대화할 때는 영어로 한다. 근데 요즘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일부러 한국어로 얘기하고 드라마도 찾아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소니아는 한국 농구계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선후배 문화가 정말 생소했다. 아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왜 내가 청소, 빨래를 다 해야 하지?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은혜는 "그래도 김소니아가 대단한 게 매트 들고, 물통 들고 다니고 묵묵히 잘 했다. 말투는 외국인처럼 하는데 극존칭도 엄청 잘했다"라고 칭찬했고 김소니아는 "나는 다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김소니아는 박지수에게 "지금 너네들 하는 거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외쳤다. 이에 박지수는 "언니 진짜 라테 장인이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E채널 '노는언니'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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