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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건욱이도 풀타임을 소화해보겠다고 했다."
SK 우완 이건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한다. 첫 선발 등판은 5월 28일 두산전이었고, 그 전 두 경기는 구원 등판이었다. 닉 킹엄의 대체 선발투수로 뛰다 킹엄의 부상 및 퇴단으로 완전히 한 자리를 꿰찼다. 선발 풀타임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6경기서 6승11패 평균자책점 5.67. 119이닝을 소화했다. 기록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시즌 초~중반에 비해 막판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서 1승7패 평균자책점 7.20. 9월12일 롯데전서 6승을 따낸 이후 6경기서 5패에 그쳤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21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체력, 심리적인 부분이 모두 작용했을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타자들을 많이 상대해보지 않은 상황이었고, 지금은 많이 상대해보니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노련한 1군 타자들을 상대로 일종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여전히 1군에서 살아남는 노하우를 익히는 과정이다.
박 감독대행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건욱이와 잠깐 얘기했는데, 본인은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쉬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선수의 의견도 중요하다. 건욱이가 풀타임을 소화해보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대행은 이미 리그에서 애버리지가 쌓인 박종훈에게 21일 인천 롯데전을 끝으로 휴식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박종훈의 강력한 의지로 30일 인천 LG전까지 내보내기로 했다. 이건욱의 경우 한 경기라도 더 등판하는 게 본인에게 좋다고 봤다.
박 감독대행은 "이번 롯데와의 마지막 날(23일 인천) 등판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라고 했다.
[이건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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