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한 경기 더 던지고 마치는 것으로 합의했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23일 인천 SK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서 14승4패 평균자책점 2.58로 맹활약했다.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서 188.2이닝을 소화했다.
허문회 감독은 최근 스트레일리의 시즌 마감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2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서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허 감독의 브리핑 이후 롯데 관계자가 "한 경기 더 던지고 마치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선수는 구단의 자산이다. 그런 건 냉정하게 결정해야 한다. 200이닝 가까이 던지면 부상의 염려도 있고, 미리 얘기했다. 소통이 필요하다. 스트레일리의 생각, 내 생각을 서로 얘기했고, 구단에도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스트레일리는 23일 인천 SK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접는다. 롯데는 산술적으로 5강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희박하다. 그러나 허 감독은 스트레일리의 시즌 마감이 성적을 포기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했다. "관점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 포기하는 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스트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