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운이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은 올 시즌 23경기서 5승9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2년만에 복귀해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돌며 기본적인 역할을 해냈다는 게 허문회 감독 생각이다.
허 감독은 2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운이 없었다"라고 했다. 승운이 유독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15일 LG전만 해도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허 감독은 "일어나서 개운했다. 노경은이 잘 던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운이 없어서 그렇지 잘해줬다. 캠프 때부터 몸 관리를 잘 했다. 준비 과정부터 좋게 봤다. 오늘도 기대된다. 항상 기대하는 선수"라고 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채식을 하는 등 남다른 몸 관리로도 화제를 모았다. 허 감독은 "몸 관리하는 방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터득했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행동을 많이 했다. 아버지를 보고 배운다고 하지 않나"라고 했다.
노경은은 이날 선발 등판한다. 허 감독은 "생각 외로 성적이 안 나오는 선수도 있지만,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기대한다"라고 했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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