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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양치승이 출연했다.
이날 양치승은 아버지에 대해 "철도청 공무원이셨는데, 가족들의 생계를 전혀 책임지지 않았다. 아버지가 월급을 갖다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칸방 하나에 여섯 식구가 살았다. 단칸방에서도 서러움이 많았다. 그 집이 정문이 있고 쪽문이 있는데, 집주인이 셋방에 사는 사람은 정문으로 다니지 말라고 문을 잠갔다"고 떠올렸다.
이와 함께 "한 번은 겨울에 제가 문을 잠가놔서 못 들어갔다. 저희 누나가 화가 나서 대문을 발로 찼다. 집주인이 나와서 누나의 뺨을 때렸다"고 서러웠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양치승은 "그걸 보고 어머니가 화가 나셔서 빚을 내서 집을 사셨다.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데, 방이 3개 있는 집이었다. 작은 마당을 가진 빨간 기와집이었다. 우리집이니까 대문을 크게 열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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