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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3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2차전을 내줬다.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상황서 브랜든 로우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후 줄곧 끌려 다닌 끝에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토니 곤솔린을 1⅓이닝 만에 교체하는 등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추격전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로버츠 감독은 2차전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곤솔린, 더스틴 메이의 구위가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들을 신뢰하고 있다. 향후 중요한 상황에서 제몫을 해줄 것이다. 졌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오는 24일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 4~5차전에는 훌리오 유리아스-클레이튼 커쇼가 순차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탬파베이는 아주 좋은 팀이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이다. 마운드 전력을 비롯해 수비, 타선 모두 탄탄해 어려운 상대다.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3차전을 보다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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