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팬들 실망을 안 시키게 운영을 하겠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인천 SK전 완패, KT 위즈의 수원 삼성전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다. 허문회 감독은 22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통렬한 자기비판을 했다.
롯데는 아직 8경기가 남았다. 22~23일 인천 SK전, 24일 잠실 두산전, 25일 수원 KT전, 27일 부산 SK전, 28~29일 부산 NC전, 30일 부산 KIA전까지. 26일만 빼고 다음주 금요일까지 계속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친다는 자세다. 허 감독은 "프로는 팬들이 있어야 선수가 있다. 팬들을 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다. 이기려고 할 것이고, 팬들을 위해 재미 있는 경기를 하겠다. 작년에도 포스트시즌에 떨어진 뒤 팬들이 실망을 많이 했다. 팬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않게 운영을 잘 하겠다"라고 했다.
올해 8경기서 내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도도 있다. 허 감독은 "야구는 내일도, 내년에도 헤야 한다. 작년에 많이 져서 올해는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봐야 한다. 그래야 또 이길 수 있다. 느슨하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게 프로다. 그래서 돈을 받고 야구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23일 인천 SK전을 끝으로 2020시즌을 마친다. 허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빠지면 투수 한 명을 (2군에서)추천 받을 것이다. 남은 경기서 이기기 위한 목표를 갖고 갈 것이다"라고 했다.
[허문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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