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롯데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9위를 확정했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9-8로 이겼다. 2연승했다. 50승90패1무가 됐다. 9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3연패했다. 68승68패1무.
롯데가 먼저 점수를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안치홍의 좌전안타에 이어 한동희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SK는 4회말 1사 후 고종욱의 중전안타에 이어 2사 후 제이미 로맥이 이승헌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역전 중월 투런포를 쳤다.
SK는 5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3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김성현의 희생번트에 이어 2사 후 최지훈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오태곤은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고종욱의 땅볼을 잡은 투수 이승헌이 중심을 잃는 사이 최지훈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최정도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롯데는 6회초에 진기록을 썼다. 1사 후 이대호, 이병규, 안치홍, 한동희가 네 타자 연속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001년 8월17일 대구 삼성-한화전서 이승엽, 바에르가, 마르티네스, 마해영이 한용덕을 상대로 기록한 뒤 19년만에 나왔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의 볼넷에 이어 이재원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전준우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대호가 2루수를 맞고 외야로 흐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3루서 이병규가 1루 땅볼을 쳤고, 1루수가 홈에 송구했으나 3루 주자 전준우가 먼저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8회초에는 정훈이 중월 솔로포로 도망갔다.
끝이 아니었다. SK는 9회말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오태곤의 좌전안타, 고종욱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정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제이미 로맥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로맥이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김경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재원이 끝내기 2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SK 선발투수 정수민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로맥이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다. 끝내기안타를 기록한 이재원은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6실점(3자책)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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