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함덕주(두산)가 다시 불펜으로 향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3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함덕주를 다시 중간으로 써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지난 16일 팔꿈치통증으로 인해 부상자명단으로 향한 뒤 이날 1군으로 복귀했다. 9월 초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꿔 6경기에 나섰고, 10일 KT전에서 1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이후 새로운 보직이 낯설었는지 결국 팔꿈치에 탈이 났다.
김 감독은 “선발을 해봤는데 팔 자체가 안 돼서 2군으로 내려갔다”며 “선발투수가 생각만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더 어릴 때 선발할 때도 이닝을 길게 가져가지 못했다. 팔, 스태미나 등이 선발로 되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향후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만, 이대로 다시 불펜에 정착하는 건 아니다. 김 감독은 “시즌 끝나고 다시 선발을 준비시킬 것이다. 그래도 선발 쪽으로 훈련을 해야 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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