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1승이 절실한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총력전에 나선다.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 제이크 브리검 뒤에 이승호가 대기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홈구장이 우천취소 걱정 없는 돔구장인 덕분에 잔여경기를 가장 적게 남겨 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남은 2경기 모두 순위 경쟁팀인 두산과의 만남이다. 이날과 오는 30일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하면 시즌이 종료된다. 경기 전 5위 두산에 1경기 앞선 4위에 있기에 더 높은 곳에서 가을을 맞이하려면 2경기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이에 브리검 뒤에 또 다른 선발 자원을 붙이는 전략을 택했다.
그렇다면 왜 브리검 뒤에 나오는 투수를 이승호로 낙점했을까. 김 대행은 “두산전 상대전적이 좋다”며 “에릭 요키시 역시 두산전 강점이 있는데 지난주 4일 휴식으로 투구한 뒤 오늘 나오면 또 4일 휴식이 된다. 체력 안배를 위해 향후 중요한 경기를 위해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요키시는 오는 30일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 선발이 유력하다. 다만 그 때 가서 키움의 3위 도약이 불가능해진다면 선발투수를 바꿀 수도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최종전 이틀 뒤인 11월 1일에 거행된다. 에이스 요키시 카드를 의미 없는 최종전에 소진할 순 없다. 김 대행은 “최종전이 중요한 경기가 된다면 요키시가 유력하지만, 우리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할 시 일정을 고려해 선발투수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 23일 키움 선발 라인업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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