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두산 김태형 감독 “정수빈, 활발한 타격 보여줬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팽팽한 투수전 속에 집중력을 발휘,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19승째를 따냈다.

구원 등판한 투수들의 활약상도 빛났다. 두산은 2-1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 위기서 마운드에 오른 이승진이 1⅔이닝 1볼넷 무실점, 임무를 완수했다. 두산은 이어 마무리투수로 투입한 이영하도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타수 1안타 1타점)가 결승타점을 올린 가운데 리드오프로 나선 정수빈(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도 3차례 출루하는 등 제몫을 했다. 정수빈은 KBO리그 역대 104호 통산 1,000안타도 돌파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서 제몫을 다해줬다. 이어 나온 이승진, 이영하도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1번타자로 나서 활발한 타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000안타 달성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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