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도굴'에서 호흡을 맞춘 조우진을 향해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
이제훈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4일 영화 '도굴'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물이다.
이제훈은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알아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캐릭터로 분해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였다. 고난이도의 도굴 작전에 임할 때마다 펼쳐지는 이제훈의 재치 있고 잔망스러운 깨알 행동들은 영화의 웃음 포인트로 꼽히며, 이제훈만이 소화 할 수 있는 훈훈한 매력과 리드미컬한 캐릭터 변주 또한 즐거운 볼거리를 안긴다.
이날 이제훈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의 조우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존스 박사 캐릭터를 조우진 선배님이 논의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제가 반 농담식으로 '존스 박사에 조우진 형이 안 하면 나도 안 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만큼 하고 싶은 배우였고, 함께 연기하길 고대했다. 이번 '도굴'을 통해 만났을 때 역시나 예전에 알고 지낸 사람처럼 되게 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우진 형은 저를 치켜세워준다고 해야 할까, 연기를 잘 할 수 있게끔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편안하게 다 받아줄 수 있는 자세를 보여주신다. 제가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감없이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조우진 선배님을 만나서 연기하는 과정 속에서 느꼈던 부분이 컸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제훈은 "2014년 군 제대 후 복귀작이 '비밀의 문'이었는데 그때 조우진 형을 처음 만났었다. 연기를 잘하셔서 놀랐다. 저를 긴장시켰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제가 '도굴'이라는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조우진의 역할이 컸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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