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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각장애 아동을 만났다.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관 삼성소리샘복지관 측은 29일 "기안84가 지난 25일 웹툰 작가의 꿈을 꾸는 청각장애 아동을 직접 작업실로 초대해 재능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복지관 측에 따르면 기안84는 웹툰작가의 꿈을 꾸는 아동의 사연을 접하고 흔쾌히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복지관 측은 "기안84는 바쁜 일정 가운데 아동을 웹툰이 만들어지는 작업공간에 초대했다. 작업실은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근무하고 있었으며, 삼성소리샘복지관 직원들의 요청으로 입모양(구화)을 민우가 잘 볼 수 있도록 기안84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설명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림을 그릴 때 무엇이 중요할까요"라는 아동의 질문에 기안84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다양한 것을 많이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재능 기부를 마친 기안84는 "아이의 질문 속에 내가 고민했던 것들을 이야기하게 됐고, 나를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소리샘복지관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있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전문 언어재활, 교육, 학교적응, 취업, 여가문화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관이다.
[사진 = 삼성소리샘복지관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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