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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솔로가수로 돌아온 남매듀오 악뮤 멤버 이수현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찾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곡 '에일리언'을 발표한 이수현이 출연했다.
민트색 단발머리로 활동했던 이수현은 이날 "염색을 했다. 이틀 전에 했다. 관리하기 너무 힘들다. 뿌리 염색을 한 번 더 하면 돌이킬 수 없겠다 싶었다"라며 "당분간은 탈색을 안 하고 싶다. 진절머리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빠 이찬혁 없이 홀로 활동하는 소감은 어떨까. 이수현은 "3분 넘는 시간 동안 카메라가 저만 찍는데 그게 굉장히 좋더라. 아무도 제 포커스를 뺏어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솔로 활동으로 번 돈은 혼자 쓰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각자 통장이 있다. 저는 부모님에게 관리를 해달라고 했다. 매달 용돈을 받는다. 오빠도 원래 용돈을 받았었다. 관리를 잘 하고 있더라. 저는 아직까지 그럴 여유가 없어서 부모님께 맡겼다"고 답했다.
이수현은 올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뮬란' 등의 OST를 통해 'OST 퀸'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연기에 도전할 의향을 묻는 말에 "많이 추천해주신다.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작고 재밌는 역할이 있다면 해보고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수현은 절친인 배우 김새론과 김보라를 언급하며 "요즘에는 바빠서 잘 못 본다. 셋 다 시간이 되면 일주일에 한 번씩 본다"라며 "만나면 떡볶이, 빙수, 커피 등을 먹으러 다닌다. 음식은 거들 뿐 목이 쉬도록 수다를 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대 여가수 중 음색으로 톱3에 든다고 생각하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한 이수현은 가수 아이유, 백예린, 싱어송라이터 우효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이수현은 다음 스텝을 두고 "다시 악뮤로 돌아가서 좋은 음악을 더 보여드리고 좋은 음악이 나오면 솔로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MBC 미니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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