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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이 그 누구보다 화려했던 2020시즌을 되돌아보며 야구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불안한 2020시즌 내내 성원해주시고 용기를 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5년 만에 잊지 못할 한 시즌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정규시즌이 60경기로 단축된 가운데 42경기 타율 .230 3홈런으로 팀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기여했고, 가을야구서 와일드카드, 디비전,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를 밟았다. 앞서 김병현(2001, 애리조나), 박찬호(2009, 필라델피아), 류현진(2018, LA 다저스) 등 3명의 한국선수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야수로는 최지만이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최지만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두 새 역사였다. 최지만은 플래툰 시스템 속 출전이 불규칙한 가운데서도 한국인 월드시리즈 첫 안타, 볼넷, 득점 등을 새기며 포스트시즌을 18경기 타율 .250 2홈런 4타점으로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이에게 어려운 시기였고, 특히 저는 정말 큰 공허함을 느꼈습니다”라며 “그것은 바로 야구장에서 팬 여러분들의 성원을 들을 수 없었고, 또한 팬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이어 “팬 여러분들과 현장에서 소통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여러분들은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더 한미양국의 모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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