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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3, 토론토)이 한화 이글스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친하게 지냈던 선배 김태균의 은퇴에 아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김태균과 한솥밥을 먹었다. 김태균이 일본에 진출한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5년 동안 두 선수는 한화를 대표하는 투수, 타자였다.
그런 김태균이 지난달 21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001년 한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20년의 프로생활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김태균의 프로 20시즌 통산 기록은 2014경기 타율 .320 2209안타 311홈런 1358타점으로, 통산 최다안타 3위, 최다루타 4위(3557), 출루율 2위(.421), 타율 5위, 홈런 공동 11위 등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류현진은 지난 2일 귀국해 국내에서 김태균의 은퇴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직접 대화를 나누며 선배의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캠페인에 참석한 류현진은 “후배로서 굉장히 아쉽다. 친하게 지냈던 선배가 은퇴를 했다”며 “왜 마지막 은퇴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냐고 했는데 아쉬움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나도 (김)태균이 형과 5살밖에 차이가 안 나기에 형이 은퇴한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웃으며 “그 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류현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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