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차 드래프트 폐지를 보류한다는 KBO의 결정에 선수협이 환영의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차 드래프트 재논의 결정에 대한 선수협 입장문'을 내놨다.
선수협은 "2차 드래프트 제도는 한국 프로야구 리그의 균등한 발전과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새로운 기회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제도의 실효성이나 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및 개선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2차 드래프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협은 "그런 의미에서 KBO가 금일(16일) 이사회를 통해 2차 드래프트 제도를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재 논의 하는 방안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선수협은 한국 프로야구선수와 프로야구 팬의 의견을 반영한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KBO 이사회의 결정을 지지했다.
다음은 선수협의 입장 전문.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금일 KBO에서 발표된 2차 드래프트 제도 재논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2차 드래프트 폐지 반대 SNS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프로야구 팬들과 함께 뜻을 모아준 모든 선수들 그리고 재논의를 결정한 KBO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차 드래프트 제도는 한국 프로야구 리그의 균등한 발전과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새로운 기회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도의 실효성이나 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및 개선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한국 프로야구선수들은 물론, 프로야구 팬들의 생각과도 결이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KBO가 금일 이사회를 통해 2차 드래프트 제도를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재 논의 하는 방안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선수협은 한국 프로야구선수와 프로야구 팬의 의견을 반영한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선수협과 KBO는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제도 개선이라는 공통과제를 가지고 있는 동반자이자 파트너인 만큼, 향후에도 리그 활성화와 선수 권익 보호라는 대명제 아래 상생의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희망합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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