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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심경을 전했다.
24일 권민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마냥 쉽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똑똑하게 살아가는 것도, 빨리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아는데 왜 나는 그렇게 못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도 도움도 우대도 많이 받으면서 살고 있지만, 이건 내가 반드시 내가 갚아야 할 부분이고 이왕이면 양심적이고 공평하게 살고 싶다"며 "대단한 위치에 있고 그걸 당연하게 누리고 갑질 하는 사람들을 보면 현실이 참 거지같구나. 별 생각이 다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동시에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쭉 일을 하려면 현실도 받아들일 줄도 알고 내 주장도 굽힐줄 알아야하는데 그게 안되면 내가 잘 되서 내가 직접 보답해야지"라면서 "그래 남한데 보답해주길 바라는 것도 지나친 오지랖이다 경험이 쌓이다보면 알아서 받아들이기도 이해하기도 쉬워지겠지"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내 사람을 챙기는 중요성을 말하며 "모든 사람한데 사랑받는 건 기대도 안하고 그렇다고 일부러 적을 만들 필요도 없지만 적어도 내 사람들은 내 스스로가 챙길 줄은 알아야지. 이득만 노리고 현실적으로 남들과 똑같이 살긴 싫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언제나 화이팅", "존중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계약을 해지한 후, 현재 뷰티 사업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법도 엉망인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너무 어렵고 마냥 쉽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똑똑하게 살아가는 것도, 빨리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아는데 왜 나는 그렇게 못하는지 모르겠다. 도움을 받고 우대를 받는 건 당연한 게 아니다. 나도 도움도 우대도 많이 받으면서 살고 있지만, 이건 내가 반드시 내가 갚아야 할 부분이고 이왕이면 양심적이고 공평하게 살고 싶다. 대단한 위치에 있고 그걸 당연하게 누리고 갑질 하는 사람들을 보면 현실이 참 거지같구나. 별 생각이 다든다. 그렇다고 내가 뭐 정의에 용사도 아니고 능력도 위치도 안되면서 감히 그걸 부탁하고, 내 마인드처럼 살아달라 바랄수도 없고 내 마인드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지나친 고집도 있고,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쭉 일을 하려면 현실도 받아들일 줄도 알고 내 주장도 굽힐줄 알아야하는데 그게 안되면 내가 잘 되서 내가 직접 보답해야지. 그래 남한데 보답해주길 바라는 것도 지나친 오지랖이다 경험이 쌓이다보면 알아서 받아들이기도 이해하기도 쉬워지겠지. 내가 잘못된 부분들은 바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대신 양심적으로 살란다. 한번 사는 거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거. 나를 위해서도 많은 날을 보냈고 받은 것도 많으니까 내가 능력이 되면 까먹지나 말고 받은 만큼 그 이상으로 갚아야지. 똑똑하고 계산적이게 살바엔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해야지. 모든 사람한데 사랑받는 건 기대도 안하고 그렇다고 일부러 적을 만들 필요도 없지만 적어도 내 사람들은 내 스스로가 챙길 줄은 알아야지. 이득만 노리고 현실적으로 남들과 똑같이 살긴 싫다. 어리고, 무식하고, 고집불통에 자존심이 쎄서 세상물정도 몰라서 이 말들을 하는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공평하게 살려고 해야지. 남의 말에도 귀 기울 줄도 알고.. 고칠 점도 너무 많지만 고쳐주고 싶은 사람도 너무 많다. 근데 내가 그런 힘도 없고 능력도 안 되고 굳이 내 식대로 다 살길 바라서도 안 되고 그냥 진짜 감사한 마음으로 양심적으로만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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