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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4)이 파격적인 속옷 차림으로 금연을 선언, 온라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대세 스타'다운 놀라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유아인은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다가오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해 금연을 선언한 것. 특히 그는 속옷만 입고 속살을 훤히 드러낸 채 흡연하는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더욱 이목을 끌었다. 삭발 헤어스타일에 몸집까지 불어난 모습이 담기며 압도적인 포스를 엿보게 했다.
이처럼 일상 사진에서 늘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애연가'였던 유아인. 그는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다. 간지럽지. 맛있어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라고 처음 흡연하던 때를 회상했다.
1986년생인 그는 무려 17년 동안 담배를 피웠다고. 유아인은 "17년 피웠나. 아이고 냄새야"라며 "근데 그게 또 그립겠지? 담배 냄새 떡진 그날 밤, 그 머리카락"이라고 얘기했다.
이내 그는 팬들에게 "A 퉤. 나 금연한다. 콜록콜록. 빠잉 담배.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 거야. 담배 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이라고 외쳤다.
유아인은 "축하해 줘. 더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 거야. 쉼도, 숨도 다"라면서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다. 오래 삽시다. 오래"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특히 유아인은 금연 선언과 더불어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 삐약🐣"이라는 약속까지 박제했다.
이어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삼겹살 쏩니다. 꿀꿀"이라고 재치를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글은 일파만파 퍼지며 뜨거운 화제를 얻고 있는 상황. 유아인은 단숨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대세의 위엄을 뽐냈다.
팬들은 "멋진 사람"이라며 유아인을 향해 폭발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의 댓글도 쏟아졌다. 배우 김의성은 "난 (금연) 100일 넘었지롱", 이동휘는 "존멋", '비정상회담' 출신 방송인 마크 테토는 "파이팅"이라고 반응했다. 특히 일본 스타 미즈하라 키코가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관심이 쏟아지자 유아인은 "아자아자 파이팅"이라고 재차 글을 올리며 화답하기도 했다.
[사진 = 유아인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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